'한강변' 한남5구역, 23층 2592가구로 짓는다

입력 2024-04-10 11:15   수정 2024-04-10 11:18


서울 용산구 한남재정비촉진지구(한남뉴타운)에서도 한강변에 위치해 '노른자'로 평가받는 한남5구역에 23층 2592가구가 들어선다. 한강변에서 단지 중심으로 남산을 볼 수 있도록 넓은 길이 놓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에서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6건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강서구 가양동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의 1 주상복합개발사업,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 서초구 서초동 1593의 13 일대 신축사업, 서울역북부 특별계획구역 신축사업 등이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에 위치한 한남5구역은 지하 6층~지상 23층, 56개 동, 2592가구(공공임대 390가구)로 탈바꿈한다. 부대복리시설과 판매시설, 오피스텔 1개 동(146실),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한강변에서 남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통경축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건물 간격을 넓혀 단지 사이로 남산과 한강을 볼 수 있는 통경가로 공간을 계획했다.

단지에서 한강 방향 저층부는 두무개터널의 아치를 본 따서 입면으로 도입했다. 고층부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강으로 갈수록 낮고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남산과 어우러지는 높이계획을 만들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에 위치한 흑석9구역은 지하 7층~지상 25층, 20개 동, 1540가구(공공임대 26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와 여러 통경축을 계획했다. 흑석9구역은 2019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이주가 진행 중이다. 작년 5월 중대형평형 가구수 증가를 위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해 이번에 건축심의에서 확정됐다. 향후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를 거쳐 분양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중구 봉래동2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지하 6층~지상 39층, 5개 동 규모로 업무시설과 오피스텔 137실, 관광숙박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이 들어선다. 2022년 10월 조건부 의결한 사업으로 일부 구조 변경이 있어 변경 심의를 진행했다. 철도 위를 지나다닐 수 있는 보행로를 신설하고 남쪽에 있는 서울로 7017과도 연결한다. 모든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서울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북쪽으로는 공개공지를 조성해 서소문역사공원과 연결된 공간으로 계획했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 인근에선 문래동3가 27의 1 주상복합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9층, 3개 동, 218가구가 들어선다. 전면 외관을 프레임으로 구성하고 부분적으로 강조색을 넣어 특화된 입면 디자인을 추구했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인근 서초동 1593이 13 일대 신축사업에선 지하 6층~지상 22층 오피스텔 399실이 공급된다. 올해 개정된 오피스텔 신축기준을 적용해 발코니를 넣기로 했다.

지하철 9호선 증미역 인근에 위치한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은 지하 5층~지상 21층, 2개 동 규모로 공장(지식산업센터),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인근 아파트와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층 타워동과 저층 테라스동으로 구성했다. 대지 동쪽과 중앙에는 휴게광장을 조성해 인접 주민 및 입주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극 채용하여 서울시 경관개선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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